미나코인 업비트 따리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따리를 하려면 ① 일단 아직 업비트에 상장되지 않은 코인이 상장된 해외 거래소에 돈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돈으로 코인을 사서 업비트로 보낼 수 있다. ②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간 트래블룰이 체결되어 있어야 한다. 바이낸스, 비트겟, 바이비트, OKX는 자유 입출금이 가능하다. MEXC, GATEIO 같은 거래소는 바이낸스 등으로 보내거나 개인 지갑으로 보내고 그걸로 업비트에 보내야 한다. 참고로 개인지갑도 업비트에 본인 소유가 확인, 등록한 것만 인정된다. ③ 업비트 코인 입금, 해외 거래소 코인 출금이 빠르게 막혀야 한다. 가두리 조건이 달성되어야 한다. 많은 코인이 한 번에 업비트로 입금되면 거래 시 매도 압박 때문에 수요가 이걸 넘기지 않는 한 많이 올라가지 못한다. ④ 선물거래 상장했다면 숏 헷징을 한다. 불장에서는 숏 헷징을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 음펀비가 뜨면 롱 포지션이 수익을 먹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여기까지 이해했다 치고 이제 미나코인 업비트 따리 상황에 빗대어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겠다.
1. 미나코인 업비트 원화마켓 상장 공지
10월24일 13:25 미나코인 업비트 원화마켓 상장(원상) 공지가 떳다. 참고로 업비트 BTC 마켓에 이미 있는 코인이다.
업비트 공지에서 다음의 내용을 파악한다.
① 미나는 미나 네트워크의 입금만 지원한다.
② 미나 거래는 10월 24일 오후 4시 예정이다. 초기 5분은 매수 주문이 제한된다. 업비트 BTC마켓 종가 615원 기준 -10% 이하 가격으로는 매도 주문이 제한된다. 상장 초기 1시간 동안 지정가 주문만 가능하다.
③ 미나는 영지식 증명(ZK)을 활용하여 사용량 증가에 관계없이 블록의 크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경량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④ 코인마켓캡에 가서 미나 시총을 확인한다. 시총이 가벼울수록 펌핑 확률이 크다.
미나코인 업비트 원상 공지가 뜨자 업비트 BTC마켓에 상장된 미나코인은 132% 상승하여 1500원에 도달했다.
2. 업비트 상장 따리
업비트 BTC 마켓에 상장했다면 따리는 2가지가 있다. 미리 BTC마켓에서 미나코인을 비트코인으로 매수, 해외 거래소에서 미나코인을 매수하고 출금하는 것이다. ①번은 업비트 BTC 마켓에서 해외 거래소 대비 김프가 낀 상태로 가격이 비싸다. 출금이 막혀 당장 들어오는 미나코인 개수가 적다면 BTC 마켓에 김프가 빠르게 낀다.
당시 미나코인 바이비트 선물거래 차트를 보면 $0.6불이 채 안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 거래소에서 미나코인을 사서 업비트로 보내면 당장 출금이 안 되더라도 김프만 있다면 입금되는 대로 팔아서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29k에서 35K까지 하루만에 20% 오른 영향도 크다. 다만 다수의 코인 초보자 유입은 없고 기존 투자자만 있다 보니 크게 먹여 주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미나코인 운전수가 너무 잘해줬다. 이날 미나코인이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 1.7조원을 돌파했다. 그만큼 자금 회전이 빨랐고 미나코인 김프는 240% 생겼다.
아직 해외 거래소 레퍼럴 코드 입력하고 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위 레퍼럴 코드를 참고하자. 거래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직 거래소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해외 거래소 가입, KYC 인증을 마쳐야한다. 역프거나 김프가 2% 미만이라면 미리 코인을 바이낸스 거래소에 입금해 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업비트, 빗썸 상장 공지가 뜨면 따리를 할 수 있다.
3. 미나코인 출금 제한
미나코인 출금이 제한되면 미나코인 매도 수량이 적기 때문에 가격 올리기가 좋다. 가두리가 되면 업비트 펌핑으로 김프가 껴서 해외 거래소 대비 가격도 몇 배까지 차이날 수 있다.
아래는 당시 바이낸스 거래소 미나코인 출금 불가, 가능 알림이다. 보통 바이낸스 거래소에 사람들이 달러를 많이 들고 있기 때문에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업비트로 쏘는 따리가 많다.
1시 37분 출금 불가
2시 39분 출금 가능
2시 50분 출금 불가
3시 21분 출금 가능
3시 28분 출금 불가
이런 식으로 간헐적으로 출금 상태가 변경된다.
바이낸스 거래소 핫월렛에 미나코인이 충전되고 그걸 사람들이 타 거래소로 모두 보내면 미나코인이 바닥난 경우 저렇게 출금 불가된다. 미나 코인 체인 업그레이드 문제만 아니라면 나머지는 거래소의 코인 충전 물량에 따라 따리 가능 개수가 결정된다.
미나 코인 펌핑은 후 따리, 즉 약간 늦은 따리도 다 먹여줬다. 보통은 그대로 물리기 때문에 헷징한 경우 다시 해외 거래소로 보내서 거래 수수료, 펀비 등 손실만 보고 포지션을 종료한다.
4. 미나코인 헷징 안해도 된 이유 : 음펀비
미나코인 업비트 상장하자 김프는 약 100%되고 1555원이었다.
당시 미나코인 음펀비가 바이낸스 -1.36%, 바이비트 -0.85% 였다. 만약 숏 헷징을 하고 있었다면 펀비 카운트다운 할 때마다 펀비가 계좌에서 까진다.
미나코인은 기어이 4500원을 돌파한다. 상장가 대비 7~8배 올랐다.
바이비트는 여전히 $1이 채 되지 않았다. 음펀비 -4%에 카운트 다운은 4시간마다 돌아왔다. 숏 포지션은 청산할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롱 포지션과 비율이 맞춰진다. 반드시 음펀비 여부를 보고 음펀비라면 굳이 숏 헷징을 할 필요는 없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손실을 막기 위하여 숏 헷징을 해야한다. 다만 김프가 꼈다면 가격이 설령 내려가더라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김프까지 감안해서 숏 헷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미나코인은 4500원을 찍고 내려갔고 현재는 800원대에 머물렀다.
5. 미나코인 업비트 단타
최고점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보통 업비트에 코인이 입금되면 바로 팔고 숏 헷징을 한 경우 숏 역시 청산한다. 아비꾼들은 ‘매매’가 아닌 안전한 차익을 원하기 때문에 저렇게 하고 매매를 섞는다면 차트를 보고 오를 것 같다면 숏 헷징은 청산하거나 애초에 숏 포지션을 잡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김프 차익뿐만 아니라 매매 차익도 누릴 수 있다. 물론 매매가 실패하면 김프 차익, 또는 그 이상을 토해낼 수도 있다.
불장에는 대체로 저런 업비트 보따리가 성공한다. 업비트, 빗썸 코인 상장한다면 ‘따리’에 참가하자. 만약 선물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코인이라면 숏 헷징이 불가하기 때문에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원래 선물거래 지원하는 코인은 숏 헷징이 가능해서 먹는 폭이 적었는데 이번 미나코인은 음펀비가 무려 -4%까지 뜨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거래소 상장 공지 시 가격이 10% 이상 오르는데 이건 거래소 공지 시 자동으로 봇으로 시장가 매수하거나 사람이 시장가로 매수하기 때문에 생긴다. 해외 거래소에서 매수는 초반에 시장가 매수하거나 눌림목 구간에 매수해서 보낸다.
끝으로 미나코인 따리로 억 이상 벌려면 결국 해외 거래소에 그만한 돈이 있어야 한다. 참고로 업비트 디지털자산 입금 한도는 무제한이다. 그리고 상장 코인 입금의 경우 트래블룰 위반만 하지 않는다면 자금 출처 의심에 따른 입금 보류, 정지는 당하지 않는 것 같다. 업비트 상장 공지가 주로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진행되고 거래는 4시에 하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상장 따리를 참여하기가 어렵다.
